교회는 한 몸~ 예수님의 지체이다.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고 하셨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은 머리이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몸의 각 지체로서 각각의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작은 것 하나도 쓸데없는 것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 몸의 각 구조를 다 유용하게 필요에 의해서 만드셨고, 그 각각 지체가 자기의 일에 충실할 때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이다. 교회도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소중한 지체이다. 연약하게 보이는 분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귀한 한 지체이고,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심을 믿어야 한다.
그럼에도 목자를 세우고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예수님의 몸을 더 잘 세우기 위한 예수님의 방법이었고, 초대교회의 방법이었다. 예수님은 12 제자를 세워 체계적으로 일하셨고, 초대교회는 사도와 장로와 집사를 세워, 각각의 맡은 일에 충실하게 하므로, 교회가 체계적으로 든든히 자라가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 맡은 일에 충실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들은 자신의 일보다, 다른 사람의 일을 평가하고 판단하려는 데 있음을 본다. 은밀히 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서려는 인간의 교만함에서 오는 것이다.
교회에는 가끔 자신의 일에는 충실하지 않고, 남의 일에 간섭하고 평가하려는 말쟁이들이 있다. 이것은 주님의 교회를 허무는 일이며, 본인이 사탄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결과가 되니 조심해야 한다.
가정교회가 좋은 것은 성도들이 모일 때 감사 나눔과 기도 제목으로 교제를 하고,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임이 되기 때문이다. 이 일만 하기에도 벅차고 바쁜데, 어떻게 남의 일에 판단하고 간섭할 수 있겠는가?
이번 주 우리 교회는 직분자를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분자가 되고 안 되고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직분자가 되면 교회의 모든 일에 본이 되고, 교회의 일에 열심히 충성하라고 주신 것이며, 되지 않은 분들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하심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좋으신 주인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