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간절히 기도할 때
금년에 우리 교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며, 60여 년 동안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역사와 은혜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시대에 우리 교회를 통하여, 주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지 깊이 묵상해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영혼 구원을 위해 제자들을 불렀으며, 제자들은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를 세우고 예수님을 머리로 각 지체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왔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우리의 만족을 위한 어떤 종교단체가 아니라,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 만들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전할 목회자가 있어야 하고, 말씀을 배워 실행할 목장이 있어야 하고, 계속적으로 말씀을 배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해 성경에서는 충성된 일꾼들을 세워, 교회를 체계 있게 운영했고, 교회가 본질을 잃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서로 도우며 애써왔습니다.
우리 교회도 올해에는 그러한 의미를 갖고 일꾼들을 세우고자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길지 않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한 일꾼들이 많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직분자들이 이러한 믿음이 없으면 직분이 형식이 되고 자기 의가 되어, 주님과 상관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직분은 주의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분명한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직분자를 세울 때는 인간의 연약함을 사탄이 틈타는 일들도 있기 때문에, 직분을 받든 받지 않든, 기도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 밤새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가 직분자 선출을 앞두고, 모든 성도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직분을 받을 연령이 되는 모든 분들은 새벽기도, 저녁기도, 작정기도 등 기도로 준비하여 어떤 상황에도 감사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직분자 선출이 되도록 기도로 힘을 모아 주십시오. 기도는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가장 충성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