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 하심
신앙의 연수가 더할수록,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교회를 세워가시는 분도 주님이심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물론 주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사람을 통해서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는, 주님이 직접 일하셨는데, 그때에도 제자들과 함께 일하셨고, 여인들의 감사의 헌신을 통해서 일하셨고, 어린아이가 드린 도시락을 통해서 기적과 역사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제자들의 믿음을 테스트하시면서 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다 이루시고, 하늘나라 보좌에 앉으신 후, 약속대로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지금까지 성령님은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 제자들로 시작된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성령님은 교회가 급속히 확산되게 하셨는데, 그때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구원에 감사하고, 성령에 감동되어 헌신하는 성도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일반단체와 교회가 다른 점은, 일반단체는 회비를 내어서 모은 돈으로,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하지만, 교회는 정성껏 낸 헌금으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쓰기보다, 하나님의 복음 확산 즉 영혼 구원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쓴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교회들이 자신들만 위해 교회를 운영했다면, 오늘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복음이 확산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뜨거운 헌신이 있었기에, 복음에 무지했던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온 것도 또 가고 있는 길도, 성령에 감동되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성도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을 봅니다.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 주중에 시간을 내어 교회를 돌보고 있는 성도들, 수리할 곳들을 수리해놓고 가는 성도들, 때로는 교회에 부족한 것을 채워놓는 성도들, 또 연약한 성도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성도들, 교회가 어떤 일을 할 때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힘을 실어주는 분들~ 이러한 분들의 아름다운 헌신이 교회를 세우는 자양분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자발적인 힘은, 성령을 통하여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은, 주님 나라에서 상급이 되고, 아름다운 면류관이라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