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긍정의 힘
1962년, 아프리카 한 마을 여자학교에서 ‘웃음 병’이 퍼졌습니다. 돌발적으로 시작된 웃음이 서로에게 번지면서 1,000명 이상 감염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의 척수액을 뽑아 검사하고, 음식물 독소 검사까지 했지만, 원인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를 연구한 결과, 감정이 3단계 거리에 있는 사람까지 전염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내 감정은 내 친구(15%)와 친구의 친구(10%), 친구의 친구(7%)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정도 전염이 됩니다. 슬픈 사람 옆에 있으면 슬퍼지고, 기쁜 사람 옆에 있으면 기뻐지며,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니컬러스 크리스 타키스 교수와 캘리포니아대 제임스 파울러 교수가 1971년부터 2003년까지 21~70세의 성인 5,1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리적 접근성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칩니다.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가 1.6km 안에 살면 자신의 행복감이 25% 늘어나고, 행복감을 느끼는 이웃이 옆에 살면 34%, 행복감을 느끼는 형제자매가 근처에 살면 14%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행복감은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감정 전염(emotional contagion)은 상대의 표정이나 자세 등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면서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현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한 긍정의 힘을 심어 주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 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 9:23) 예수님의 말씀처럼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산다면 우리 가정과 교회와 목장이 행복한 공동체가 되고, 그 행복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구정 새해에도 ‘긍정의 힘’ ‘믿음의 힘’으로 부정과 불신을 물리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됩시다.-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