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저는 지난주 목양칼럼에서 교회가 주려고 하는 것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교회는 교회 식구들이 하나님 안에서 복된 삶을 살도록 돕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바르게 믿도록 돕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고, 섬김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에 이어 오늘은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을 위하여 교회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교회의 사명인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먼저 시간을 영혼 구원에 사용하도록 드려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일도 영혼 구원과 관계된 것이면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조금씩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시대는 성경의 말세의 징조인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하신 것처럼, 누구나가 바쁘고 분주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혼 구원을 염두에 두고,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바쁜 일상으로 시간은 흘러가고, 영혼 구원과는 관계없는 삶으로 인생이 흘러가고 맙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이 복되고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 위하여, 우리의 일상의 시간들이 어떻게 이루어가는지 살펴보고, 때로는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물질 사용에 대해서입니다. 교회는 물질 사용에 있어서도 영혼 구원과 관계된 일에 우선적으로,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못쓰더라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선교지나, 어려운 교회들을 돌아보는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물질도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질 중,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씩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물질이 좀 더 가치가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여질 때, 주님은 우리의 수고를 가치 있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과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식구들이 이와 같은 영광이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