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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 선출에 관하여

벌교중앙교회 벌교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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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작년부터 고민하며 계속 기도해오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직분사 선출에 관한 것입니다. 연초에 직분사 선출을 하려고 계획까지 세워 놓았는데 쉽게 추진하지 못한 것은 기도하면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인지 확신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마다 성도들이 교회에 다닌 연륜이 많아지면 직분자로 세우고 교회에 일들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직분자 선출로 인한 분열과 상처들이 많고, 또한 교단마다 직분자 자격이나 규범이 있지만, 너무 추상적이라(예를 들면 장로의 자격은 신앙과 행위가 복음적이고 본이 되는자) 적용이 애매모호하고, 그래서 교회들은 적당히 연륜이 차면 직분자로 세우다 보니 직분자들이 본이 되어 교회를 세우기보다 본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교회에도 본인에게도 유익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평신도로서 충성하면 칭찬이 되는데 직분자로 충성되지 않으면 교회도 어렵고 본인도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교회가 성경적인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가정교회 정신인 모든 것을 성경대로에서 이 문제도 답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 장로와 집사, 권사는 모두 목양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이며 영혼을 돌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정교회에서는 목자 목녀를 하시는 분 들 중에서 중직자를 세웁니다. 왜냐면 가정교회는 작은 목장교회들이 모여 연합교회를 이루는 체제이기 때문에 목장을 섬기면서 온 힘을 쏟아본 사람이 교회의 일도 잘 섬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자,목녀가 되어 목양하면서 아픔과 기쁨을 겪어가기에 담임목사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동역자로서 한마음이 되기 때문에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은 교회가 갈라지거나 내부적인 싸움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성경적인 가정교회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추어 중직자를 선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목자 목녀가 많지 않아 시간을 두고 중직자 선출을 했으면 합니다. 이 문제를 두고 성도님들께서도 기도해보시고 연말에 의논했으면 합니다.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 저의 연약함을 양해해 주시고, 더욱 하나님께 영광과 칭찬과 상급을 얻는 직분자를 세우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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