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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우선 순위

벌교중앙교회 벌교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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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의 우선순위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은 목장 모임의 우선순위가 우리 기존 신자들끼리의 신앙증진이 아니고, 불신 영혼 VIP들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있다는 것입니다. 소방구조대원들끼리 위험한 현장에서 함께 있다 보면, 너무 절친한 관계가 되지만 그 구조대의 우선순위가 대원들의 친목에 있지 않고 화재 현장에서의 인명구조에 있듯이, 우리 목장 모임의 우선순위 역시 불신 영혼 구원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먼저 믿은 목장의 기존 신자들끼리 사랑과 화목의 분위기가 없이는, 불신 영혼들이 목장에 초청되어 왔다 해도, 그가 감동받을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끼리의 교제와 섬김은 무척이나 소중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목장 모임의 우선순위는 영혼 구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난 현장 건물 속에 한 어린이가 위험 속에 있는 것을 소방대원 한 명이 발견하면, 그 시간부터 다른 동료 소방대원들과의 합동작전으로, 그 어린이를 구하려고 할 것입니다. 한 대원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한 대원은 소방호스로 물을 뿜고, 또 다른 대원은 불길을 차단하는 연합작전이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 전체가 단합하여서 한 목원의 VIP를 섬기고 돕는 일은 좋은 열매를 가져옵니다. 어느 교회는 그들의 VIP가 병으로 입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들은 목장 식구들은 하나같이 밑반찬을 만들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환자는 먹지 못해도 환자의 가족들과 자녀들이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나른 것입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두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기쁜 일을 만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공동체입니다.

 

  목장에서는 이렇게 한 사람의 VIP를 그 목장 전체의 VIP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를 위하여 합심 기도에 들어갈 뿐 아니라, 그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여러 가지 섬기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 되어 섬기고 하나 되어 기도하다 보면 크고 좋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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