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의 뜻만 바라보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12월이 되면, 사람들의 마음이 분주합니다. 국가는 국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관공서는 관공서대로, 새로운 한 해를 위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고 새일들이 계획됩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이익단체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들이 감사와 헌신과 봉사를 중심으로,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은혜의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이 되면 한해의 결산이 있고, 새해에 새롭게 계획되는 일들이 있기에 기대도 있지만, 인간적인 모습이 곳곳에 드러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런 것을 너무도 잘 아는 사탄은, 연말에 가장 많이 교회에 틈타서, 연말에는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저도 연말이 되면 마음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11월이 시작되면 집사람과 함께 새해를 위한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하나하나 일들을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는 주님의 것이라는 것과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목사님 것도 교인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이 주인 되시기에, 그분께 묻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모두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하여 애쓰며 가는 곳입니다.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영혼 구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말씀 안에 잘 자라 주님을 누리며 살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이 본질을 놓치지 않고 힘쓸 때, 다른 것은 좀 부족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 사랑의 주님께 모든 것을 묻고 기도하며, 이 연말에 사탄에게 틈을 주지 말고, 승리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