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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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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끝자락에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시간이 뛰어가는 것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 목적이 있는 바쁨인지~? 상황 속에 밀려가는 바쁨인지~?

시작과 끝~ 시작과 끝을 반복하며, 지나는 한해 한해가 쌓여, 나의 인생의 전부가 된다고 생각하면, 한해 한해는 정말 소중한 우리의 시간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리 한해 한해가 빠르게 지나는지~ 그럼에도 천국은 왜 이리 멀리만 있는 것 같이 살아가는지~~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땅의 것만 계산하고 살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이 땅의 삶은 천국으로 이어지고, 천국에서 결산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도의 삶은 세상인과 달라야 한다고 로마서 저자는 강하게 말하고 있지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

 

 연말을 맞아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며, 우리의 결산을 세상적 가치관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고, 어려운 일이 있고 실패 같은 일이 있었을지라도, 그것을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시선으로 볼 때, 그것은 성숙이요 회복이요 더 나은 길로 가는 길목이었음을 알기에, 우리는 그것조차도 감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지나간 일에 대해 교훈은 삼되, 연연해하거나 매이지 않는 것이 지혜의 삶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주어지는 새해에는, 주님이 내게 주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가치 있는 것에 몰두하시고, 목장을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영혼 구원에 힘쓰며, 이 소중한 일에 온 힘을 다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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