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 삶이 변하는 이유

<오늘은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을 참고로 합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목장을 처음 방문하면, 목장이 영적 모임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장 모임이 체계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도 아니고, 성경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밥만 먹고 이야기만 나누다 가는 것 같아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목장을 통해서, 믿지 않던 분들이 전도되고, 삶이 변화를

받는 분들이 많이 생깁니다.

 사람이 변화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변화 받는 것은, 어떤 훌륭한 가르침이나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사랑과 기도를 받을 때 변한다고 합니다. 사랑과 기도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방법입니다. 우리 교회 목장들에서 믿지 않던 분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삶이 변화 받는 분들이 생기는 이유는, 목장 안에 사랑과 기도, 이 두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교회를 나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목장에서 사랑을 받으니까 교회까지 나오게 됩니다. 믿지 않는 분들이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행사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들에게 관심을 주고, 따뜻한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장 모임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어주고 이해하고 같이 나눕니다. 서로의 아픔들과 고민을 위해 같이 아파하고, 자기 일 같이 염려해 줍니다.  또한 필요가 있는 식구들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애를 씁니다. 이것이 목장의 힘입니다. 한 영혼이 이러한 목장 식구들의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서 마음이 열리고 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삶의 변화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되는 일입니다. 목자와 목녀들은 목장 식구들을 위해 꾸준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장 식구들도 전도 대상자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목자를 비롯해 목장에서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과 역사를 일으켜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기도가 힘이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 목장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목장의 기도가 풍성할 때, 목장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