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같은 성도, 가족 같은 성도
우리의 신앙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세워 영혼을 구원하시고, 말씀을 전수하시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봉사와 헌신을 통해 상급을 쌓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교회는 너무도 소중한 영적 가정이며, 나를 구원한 주님이 머리 되어 통치하시는,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에 꼭 손님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가 있고, 교회의 가족이 되어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도가 교회에 나온지 5년 이상이 되면, 그분은 손님이 아니라 교회의 한 일원이고 한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면 가정에 어떤 일들이 있고, 가정이 어떤 일들을 추구하는지관심 있게 알아야 하고, 자신도 행복한 가정을 위해 동참하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가족인데도 손님처럼 교회의 일들을 남의 일 보듯이 하고, 누군가가 말해주고 항상 챙겨야 하는 사람, 교회의 일들에 협조하기보다 자신의 유익만 찾는 사람, 그분은 교회에 오래 다녀도 예수님의 가족이기보다, 여전히 손님으로 존재합니다.
가족은 교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교회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돌아보고 함께 짐을 나누어지는 사람입니다. 가족 중 누가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함께 기도하고 돌아보는 자가 가족입니다. 물질적인 면에서도 가족은 서로 협조합니다. 교회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르게 드리고, 교회가 하고 있는 선교나 전도, 구제에 형편에 맞게 동참한다면, 교회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런 교회를 통해 정말 많은 일을 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좋은 교회는 누가 이루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가족이 되어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손님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정말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