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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 ‘우리’의 어른을 바라보는 사랑

벌교중앙교회 벌교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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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 속에 우리 인생의 계절도 흐릅니다요즘 우리 교회에는 연로하심과 함께 몸이 약해지신 어르신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평생을 눈물과 기도와 헌신으로 이 제단을 지켜오신 분들이 이제는 연세와 함께 약해지신 기력으로 예배의 제단에 엎드리고, 또는 병상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목장들이 있어 잘 모이고 서로를 아끼며 잘 돌아보고 있어 그나마 얼마나 감사한지 그러나 우리가 잠시 멈춰 서서 돌아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나의 목장, 나와 동질감이 있고 친한 사람들과만 머물다 보면 주님이 진정 돌아보라고 말씀하신 약한 자, 노약자들에게는 마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한 몸입니다. 내 눈앞에 있는 목장 식구가 손가락이라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애쓰시는 분들, 아파하시는 어르신들은 우리 몸의 심장이나 무릎과 같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온몸이 제대로 걸을 수 없듯이 연약한 지체가 소외되면 그 공동체는 진정으로 건강하다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무관심을 넘어 거룩한 오지랖이 필요합니다누군가 챙기겠지라는 생각은 우리를 영적으로 무디게 만듭니다내가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천국 소망을 품은 한 지체를 떠나보내며 사랑을 전할 시간은 결코 우리에게 길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 주간에는 내 목장을 넘어 우리 교회를 있게 한 기도의 뿌리가 되는 어르신들의 이름을 한번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중직자들의 헌신과 돌아봄이 교회 공동체의 온도가 되고, 젊은 성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르신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나의 바쁨보다 교회 지체의 아픔을 먼저 보는 복된 한주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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